명상 주발을 알아보다가 직접 청음을 해보고 고를 수 있다기에 전화를 드려 방문을 예약했다.
위치도 종각역에서 가까워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었다.
타 사이트에 비해 가격이 좀 높다는 생각에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싱잉볼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정. 말. 로.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다.
아주 가벼운 타격에도 충분한 울림이 퍼져나왔고, 또한 그 소리가 명쾌하면서 부드러웠다.
타격이 진동이 되어 소리로 울려퍼지는 과정이 한 순간의 지체 없이 (주발을 '탁' 치는 소리가 나지 않고)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소리의 균일함과 지속성은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듯 했다.
사장님께서 '좋은 소리는 전문가가 듣던 비 전문가가 듣던 그냥 좋은 소리다.' 라고 하신 말씀이
여실하게 느껴졌다.
왜 이 명상 주발이 2008년에 입고되어 그 간 여러차례 판매의 권유를 받고도
"비매품" 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탄트라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소리가 증명해 주는 듯 했다.
이번에 사장님께서 인도에 직접 출장을 가시면서 내려놓는 마음으로 제품을 내놓으셨다는 말씀이
진심으로 이해가 되기도 했다.
친절하게 차까지 직접 우려 주시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고, 명상 주발을 청음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이렇게 좋은 싱잉볼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장님의 성품상 사이트에 많이 이것 저것 분답스럽게 올리지 않으신다는 것은
탄트라 매장에 직접 와서 청음을 해보면 알게된다.
정말 명상 주발에 대한 모든 설명을 그 주발의 울림이 대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