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에 대량으로 찍어내서 생산하는 조악한 품질의 금강저류와 비교해서 표면 질감이 비교적 깔끔하고 균형잡힌 대칭을 이루고 있는 금강저로서, 아래 사진들 속에 있는 작품 수준의 금강저에는 못미치지만 티베트 사원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의 제품이다.

크기 : 길이 25cm / 무게 약 2kg



금강저에 대하여

다이아몬드로서 금강(金剛)을 뜻하는 바즈라(산스크리트어 Vajra ; 티베트어 Dorje)라는 개념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불변하는 성질을 상징하는 것과, 인도 베다의 신 인드라(Indra)의 신비적인 무기인 금강저(金剛杵)처럼 모든 것을 때려 부수는 최고의 무기로서 역할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티베트의 탄트라 사상에서 중요한 개념인 바즈라는 추상적인 개념과 구체적인 물체로 존재한다.

그 무엇으로도 파괴할 수 없으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인 금강저는 탄트라 밀교의 의식에서 반드시 사용되는 중요한 도구이며, 탄트라 수행자들이 탐욕, 집착과 같은 정신적인 장애 그리고 신변의 위협과 같은 수행의 방해물들을 물리치려는 목적으로 지니고 다니는 호법과 호신 물품이다.


* 인도의 금강저

인도 베다(Veda) 신화에서 바즈라는 인드라(Indra)가 지니고 있는 강력한 천둥 무기이며, 후에 때때로 힌두교 쉬바(Shiva)의 무기로 등장하기도 한다.


* 티베트의 금강저

티베트의 불교에서는 라마가 왼손에 간타(Gantha)를 오른손에는 바즈라를 쥐고 만트라를 외우며 의식을 진행한다.

탕카와 불상에서 호법존 바즈라파니(Vajrapani)는 오른손에 바즈라를 들고 있는데 바즈라파니는 '금강저를 들고 있는 자'를 뜻한다.


* 금강저의 형태

금강저는 양쪽으로 갈라진 형태의 갯수에 따라 독고저, 삼고저, 오고저 등으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오고저


 

금강저와 금강령


구고저

삼고저 


 

독고저 


금강저와 금강령(종)을 들고칼라차크라 의식을 집전하는 달라이 라마. 

금강저와 금강령 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