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ing the Cobra
Baird Hersey
1999년

오버톤 발성 - 그 새로운 소리의 실험을 통한 쿤달리니 각성의 과정

요가 철학서의 고전인 파탄잘리(Patajali)가 저술한 요가수트라(Yoga Sutra)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요기(Yogi 요가 수행자)가 수행하면서 내재된 쿤달리니 에너지를 차크라 체계를 통해 상승시키며 점진적으로 궁극의 차원에 도달하는 과정을 오버톤 발성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요가 수행을 통해서 뱀(코브라)으로 비유되는 쿤달리니 에너지가 일깨워져서 각성하는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음반 구성 중 차크라 부분의 일곱 트랙은 일곱 차크라에 대응하는 각각의 고유한 만트라들(LAM, VAM, RAM, YAM, HAM, OM, AUM)이 오버톤으로 발성된다.

이 작품은 여타의 악기와 가공된 효과음을 배제하고 고도의 훈련에 의해서만 가능한 오직 성대와 입으로만 저음, 평음, 고음, 화음을 발성하는 오버톤 발성법으로 악기 연주의 다양한 음악적 역할을 대신하는 새로운 차원의 음악이자 소리의 실험이며, 이전에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오버톤이라는 새로운 '음악'과 '소리'의 차원을 경험할 수 있는 각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 오버톤(Overtone)에 대하여

발성을 할 때 한 명이 2개 이상의 각기 다른 음정의 소리를 내는 독특한 발성법이 포함되는 오버톤(overtone) 발성 음악은 흔하게 접하는 아카펠라 음악과 유사한듯 하지만 그 개념과 음악적 원리에 큰 차이가 있다. 오버톤 발성은 티베트 불교의 멀티포닉(multiphonic) 만트라와 몽골의 투반 목 발성법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으며 인도와 티베트의 영적 전통에 기반한 요가적인 수행의 한 갈래로 오버톤 훈련에 의한 수행의 길이 있다.

이 음반 속에 담겨 있는 곡들의 배경음, 멜로디, 파동음을 비롯한 모든 음악과 소리는 음악의 장을 구분하는 몇초 가량의 금속 타악 소리를 제외하고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음악

Atha

Waking The Cobra
1st Chakra: Box of Red Earth (Lahm)
2nd Chakra: Orange Crescent Moon Over Water (Vahm)
3rd Chakra: Pyramid in Yellow Flames (Rahm)
4th Chakra: Golden Wind, Emerald Star (Yahm)
5th Chakra: Spinning Blue Sphere (Hahm)
6th Chakra: Through the Violet Eye (Om)
7th Chakra: White Light

The Conch Shell, The Wheel, and The Sword
The Conch Shell
The Wheel
The Sword

Closing
Between Sthira and Suk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