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Vata) : 공간과 공기의 조화와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항상 움직이고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몸 속의 공기, 혈액, 음식, 신경, 생각과 노폐물의 움직임과 이동에 관여한다. 심신의 균형을 잡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하고, 감각을 느끼며, 생각하고 결심하는 역할도 바타가 담당한다.
바타의 속성이 지나치게 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위에 가스가 차며 불면증, 신경 과민, 고혈압 등을 가져온다. 반대로 부족하게 되면 울혈, 변비와 함께 매사 무신경하게 되고 생각이 없어진다.
피타(Pitta) : 신진 대사를 주관하는 소화 효소와 호르몬의 존재가 피타의 속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음속에서 뇌신경을 자극해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고 작용케 해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이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타 속성이 지나치게 되면 여드름이 나고 화를 잘 내게 되며 내분비에 이상을 가져와 위궤양 등에 걸리게 된다. 반대로 부족하게 되면 소화 장애를 가져오고, 신진 대사가 느려지고 행동이 굼뜨게 되며 통찰력을 잃게 된다.
카파(Kapha) : 카파는 신체의 장기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합성 구조물일 뿐만 아니라 그들 조직을 보호, 유지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안정성과 접착성의 성질을 지녔다. 우리 몸에서 부비강과 코, 폐, 대장의 점액과 점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마음, 신념의 정립 등에 관여한다.
카파가 지나칠 때에는 비만을 불러오고 부종이 생기며 당뇨, 고혈압, 폐렴, 비강 울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결핍 시에는 호흡기 등에 장애를 일으켜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위경련 등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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